EU "아마존, 룩셈부르크에 세금 2억5천만유로 내야"

인터넷입력 :2017/10/05 08:19

아마존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2억5천만유로(약 3천390억원) 세금을 징수 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EU 집행위원회가 룩셈부르크에 아마존이 불법적인 세금 혜택을 부여받았다며, 세금을 징수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룩셈부르크는 아마존에 불법 세제 혜택을 줬다"며 "아마존의 이익 중 4분의 3 정도가 과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3년간의 조사 끝에 이를 밝혀낼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룩셈부르크 정부가 다른 현지 기업들보다 아마존이 4배 적은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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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마존 대변인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지 않았으며, 룩셈부르크와 국제법에 부합하는 세금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측은 "EU 위원회의 판결을 검토해 항소를 포함한 법적인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