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여행비 얼마나 들어갔나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 '다낭'

유통입력 :2017/10/01 11:21    수정: 2017/10/01 11:24

추석 황금연휴 중 숙박비가 가장 비싼 국내 여행지는 인천으로 나타났다. 또 4인가족의 해외여행 비용은 근거리(비행시간 4시간 이하) 기준 200만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대표 유한익)은 10월 황금연휴 기간 이용될 약 5만건의 항공권, 숙박 예약을 분석하여 4인 가족 평균 여행 비용을 발표했다. 여행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 비용을 더한 결과다.

국내 여행 지역별 평균 숙박 비용은 인천, 경남, 제주도, 부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도·영종도 등 특급 호텔이 많은 인천 지역의 1박 평균 숙박비가 17만9천19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16만2천460원), 제주도(15만 6천90원), 부산(15만280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제주도의 경우 가족 여행 비용이 급상승했다.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 1인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16만1천593원. 4인 가족의 왕복 항공권 비용은 64만6천382원으로 추산된다. 2박 평균 숙박비를 포함하면 여행비용이 95만8천552원으로 늘어난다.

해외 여행 비용은 더욱 높았다. 4인 가족의 2박3일 여행 비용은 근거리는 200만원대, 비행시간 4시간이 넘는 중거리는 300만원대를 기록했다.

가장 가까운 일본의 1인당 평균 항공권 비용은 50만원선이었다. 지역별로 가장 저렴한 지역은 후쿠오카였다. 1인 왕복 항공권 평균 비용은 38만1천672원, 4인 가족의 항공권 비용은 152만6천688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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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황금연휴 예매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이 가장 비싼 여행지로 다낭이 꼽혔다.

해외 인기 여행지 10곳 중에서 가장 항공권이 비싼 도시는 다낭으로 조사됐다. 다낭 왕복 항공권 1인 평균 가격은 81만4천598원이었다. 비행거리 4시간 10분인 다낭이 비행시간 5시간 30분인 방콕 항공권 가격보다 높았다.

또 회사는 해외 여행 열풍이 추석을 넘어 연말·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27일 기준 연말·연초에 여행을 떠나는 해외여행 '얼리버드 패키지'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