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 방지하려면

환경부·민간 앱, 카카오톡 공지 잘 살펴봐야

카테크입력 :2017/10/02 14:31    수정: 2017/10/02 14:39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다. 기차나 비행기를 통해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전기차 이용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전기차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아마 추석연휴가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들에겐 충전기 부족, 충전기 고장 유무 등을 파악하는 일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다. 심지어 충전기가 잘 가동되도, 미리 충전을 하고 있는 다른 전기차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사전에 정보를 잘 파악하면 이같은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환경부는 ‘환경부전기차급속충전기’라는 명칭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1대1 대화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관리 담당자와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공공급속충전기 고장 및 운영중지 현황을 하루 두 번 공지한다.

서울 가산동 공중전화부스 활용 전기차 급속충전기에서 충전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환경부는 이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정보 포탈 ‘ev.or.kr'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현황 뿐만 아니라, 시범운영중인 충전소 또는 정식 운영중인 충전소 위치를 알려준다. 또 충전기 사용 여부 등도 알려준다.

민간 전기차 충전 정보 시스템도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VWhere' 앱에서는 전기차 사용자간 충전 정보와 실시간 상황등을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카톡방을 운영중이다. ’EV Infra' 등의 앱에서도 충전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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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주행 중에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차량 내부 충전 정보 인프라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 시스템들은 충전기가 정상 작동되고 누가 충전기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되면 평소보다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객들이 미리 전기차 충전기 정보를 파악해둔다면, 전기차로 보다 즐거운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