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CGV 누비는 '페퍼'에 SW 심었다

컴퓨팅입력 :2017/09/28 17:57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CGV가 다음달 1일부터 시범 투입하는 감정인식로봇 페퍼에 소프트웨어(SW)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CGV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감정인식로봇 페퍼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범 운영한다.운영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달간이다. 이 기간 동안 극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페퍼를 통해 영화 추천, 게임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CGV가 시범운영하는 휴머노이드 감정로봇 페퍼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CGV 고객들에게 맞춤 서비스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렉션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융합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번 페퍼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다.

페퍼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 제공이 가능해, 가장 가까운 시간대의 영화를 추천해준다. 영화 상영 정보와 함께 해당 영화의 예매율, 실관람객평점인 CGV골든에그지수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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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외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탑재했다. 고객의 숨은 재능을 찾아보는 ‘즉석 오디션’은 페퍼가 제시하는 표정을 고객이 연기하고 내장된 센서를 통해 인식, 연기력에 따라 다양한 쿠폰을 선물한다.

또, 페퍼가 재치있는 멘트와 손동작으로 쿠폰을 섞고 고객이 선택하는 쿠폰을 증정하는 ‘셔플 게임’도 마련했다. 10월에만 누릴 수 있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31일까지 다양한 영화 속 주인공을 흉내내는 페퍼와 함께 기념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CGV용산아이파크몰페퍼)를 달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일반 2D 영화관람권(1인 2매)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