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사이버보안 예방수칙 살펴보니

인터넷입력 :2017/09/28 11:29    수정: 2017/09/28 12:57

손경호 기자

추석 연휴가 긴 만큼 기업이나 가정을 노린 사이버공격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사이버보안 예방수칙을 알렸다.

KISA에 따르면 ▲택배 송장 분리 폐기해 개인정보 노출 방지 ▲백신/스미싱 차단 앱 설치 및 최신 업데이트 ▲운영체제/소프트웨어(HWP, PDF, 웹브라우저 등) 등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무선 인터넷 공유기 및 IP카메라 등 비밀번호 설정을 출고 초기 비밀번호에서 변경 ▲랜섬웨어 대비 중요 자료 백업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이 공격자가 유포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문자, 이메일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URL) 클릭하지 않기 ▲공식 마켓 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않기 ▲공공장소 등에서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 미적용 와이파이 사용하지 않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도한 개인정보 공개하지 않기 ▲P2P 프로그램 등을 통한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 보안 관리자들도 ▲서버 및 SW의 최신 보안패치 상태 및 네트워크 보안 장비 사전 점검 ▲중요 데이터는 백업해 오프라인 상태로 보관 ▲연휴 동안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네트워크를 차단 ▲비상연락망 점검 등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확인하는 등 시스템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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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배승권 상황관제팀장은 "KISA는 택배, 쇼핑몰, 승차권 예매 등 연휴 기간 접속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며 "특히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유기 또는 IP카메라의 보안 설정이 취약한 점을 노린 해킹 공격에 대비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고향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PC·스마트폰의 최신 보안패치 및 백신 설치·점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기간 중 해킹, 개인정보 유출, 피싱·스미싱, 불법스팸 등과 관련한 상담은 118사이버민원센터(국번 없이 118)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제공하는 PC원격점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