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첨단 '자이로VR' 29일 오픈

중소기업 상화와 협력...기술개발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17/09/27 17:18    수정: 2017/09/27 17:22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첨단 IT 기술 '자이로(GYRO) 모션'이 접목된 신개념 어트랙션 '자이로VR'을 29일부터 운영한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 상화의 기술이 접목된 자이로VR은 지름 3.5미터의 원형 고리 중앙에 매달린 좌석에 올라 삼성전자 기어VR을 착용하면 3개 방향으로 360도 회전하는 시설이다.

에버랜드가 첨단 IT 기술 자이로(GYRO) 모션이 접목된 신개념 어트랙션 '자이로VR'을 29일부터 운영한다.(사진=삼성물산)

자이로VR은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전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버랜드는 설계, VR 영상, 안전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도입을 추진했다.

에버랜트 측은 "스릴 넘치는 회전감과 VR(가상현실)을 통한 4D 입체 효과를 강화해 박진감을 높였다"며 " VR 영상 신호와 회전물의 움직임을 일치시켜 실제 우주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좁은 협곡과 대형 비행선 내부를 뚫고 들어가 적들을 물리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스릴과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자이로VR은 원형물 3대에 각각 3인승 의자를 장착, 한 번에 9명이 약 3분간 체험 가능하며 이용료는 5천원이다. 운영수익은 상화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자이로VR은 무인발권기에서 현장 예약 후 체험 가능하며 27일∼28일 이틀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9일부터 일반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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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와 상화는 지난 3월부터 거대 로봇팔의 역동적인 모션과 VR을 결합한 '로봇VR'을 운영 중이며 6개월 만에 이용객 1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는 최근 열린 품질경영학회에서 상화와의 협력 관계를 대표 사례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할로윈 축제를 맞아 SK텔레콤과 협력해 VR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IT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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