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구로구 취약계층에 계란 2천300판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17/09/26 17:19

온라인이슈팀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KB국민은행, 구로구청이 26일 구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계란 전달식을 개최하고, 구로구 동주민센터 15곳, 구로희망복지재단에 계란 2천300여판을 전달했다.

계란자조금위원회는 지난달 30일~31일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선식품 계란 기부콘서트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모은 기부금과 KB국민은행이 후원한 1천만원을 모아 2천300판의 계란이 마련됐다.

올해 개최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조류독감(AI) 사태와 계란 잔류물질 기준치 초과 사태로 많은 계란생산농가가 고통을 겪은 가운데 계란농가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열린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사랑의 계란 전달식에서는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윤정식 KB국민은행 부장, 김동욱 따뜻한마음청소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구로구에 전달한 계란은 모두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계란이다. 현재 농가와 유통과정에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계란만 시중에 유통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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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논란이 된 농약잔류 허용기준은 농사를 짓는 농민이 농약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만든 최소한의 기준치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계란을 먹는다하더라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비펜트린의 경우 들깻잎은 계란의 1천배, 시금치는 계란의 700배의 허용 기준치를 둔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고급 단백질을 함유한 완전식품 계란은 영양소가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필수적"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계란을 통한 신선식품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