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4분기 광고시장 청신호…지상파 파업은 변수"

방송/통신입력 :2017/09/26 10:3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4분기 광고시장을 예측한 결과, 광고경기예측지수(KAI)가 108.9로 나타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다음 달, 분기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00.7, 케이블TV 103.6, 라디오 97.1, 신문 100.7, 온라인-모바일 118.9로 나타났다. 지상파 TV는 최근 시작된 KBS, MBC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업종별 지수는 ‘가정용 전기전자’, ‘가정용품’ 및 ‘제약 및 의료’ 업종이 종합지수와 지상파TV 지수에서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온라인-모바일 매체의 경우, ‘가정용품’, ‘건설?건재/부동산’및‘여행/레저’업종에서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 광고주 위주로 4분기 광고비 증가를 응답했으며, 지상파TV와 케이블TV를 중심으로 광고비를 증액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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