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회공헌에 500억 통큰 지원

2020년까지 재단에 지정 기부

게임입력 :2017/09/22 14:40

엔씨소프트가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 공헌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500억 원의 기금을 재단에 지정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혁신 공간을 구축하고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국내외 전문성을 갖춘 곳을 선정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정된 재단은 부지 선정 및 설계, 건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혁신 공간을 공식 출범시키는데 앞정선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는 가칭 ‘Next Creative Space for Children & Arts(이하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혁신적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우리 사회가 보다 창의적인 무대가 되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도 전했다.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공간과 프로그램은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통합 체험 등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소외된 학생들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용 프로그램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동시에 창작자들이 높은 임대료 등 창작 공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면서 문화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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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학습과 새로운 경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재단)은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을 해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준비해 왔다”며 “다양한 꿈을 상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