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카풀' 서비스 시작…“최저요금 3천원”

출퇴근 시간만 운영, 비용 잘 따져봐야

인터넷입력 :2017/09/21 16:57

우버가 오늘부터 강남을 시작으로 카풀 사업을 전개한다.

3천원의 최저요금 제도가 존재하고, 기본료 1천500원에 거리와 시간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

우버는 2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 ‘우버쉐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 가능 시간대는 평일 오전 6~10시, 오후 5시~자정까지다. 일단 강남에서 출발하는 카풀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이용자가 늘어나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쉐어 서비스는 기존 우버 앱을 통해서 사용 가능하다.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입력 후 'SHARE' 아이콘을 눌러 요청할 수 있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

우버쉐어 서비스를 요청해 매칭이 되면 바로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전체 이동 거리 및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라 산정된다. 결제는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로 자동 정산된다.

우버쉐어 서비스의 기본료는 1천500원으로, 운행 종료 후 1분당 50원의 운행 시간 요금과 km당 450원의 운행 거리 요금이 합산된 가격이 정산된다.

우버 측이 계산한 예상 비용은 ▲강남역-잠실 6천~8천원 ▲강남역-광화문 7천~9천원 ▲강남역-판교 8천원~1만원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동 거리가 짧아 요금이 총 3천원 이하인 경우에도, 최소 요금 3천원이 부과된다는 점이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가 매칭된 뒤 5분이 지난 후 서비스를 취소할 경우 여정에 따른 예상금액에서 일정 금액이 청구된다.

우버쉐어 운전자 파트너 가입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보험가입증명서류 및 재직을 증명하는 자료와 차량 후면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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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전자는 2007년 이후 생산된 차량을 소지해야 한다. 좌석은 4개 이상 있어야 한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는 "우버쉐어 서울 출시로 하루 중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대를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우버쉐어가 서울의 출퇴근길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