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사업자 간 빈 방 실시간 거래소 '룸익스' 출범

인터넷입력 :2017/09/20 13:53

손경호 기자

옐로모바일 내 O2O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인 옐로오투오가 숙박업소의 빈 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숙박앱-숙박 사업자를 연결시켜주는 '룸익스'라는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20일 옐로오투오에 따르면 룸익스는 룸 익스체인지(Room Exchange)의 줄임말로 숙박업소의 실시간 객실 현황 데이터와 온라인 채널을 연결해 실시간 예약을 가능케 한다.

연동된 채널을 통해 예약이 발생하면 업주와 사전 동의된 숙박업소의 객실관리 시스템에 자동으로 실시간 반영된다.

현재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대다수 숙박시설에 구축된 객실관리 시스템은 현장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과 실시간 객실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탓에 객실관리 시스템과 연동 개발 없이 온라인 채널이 자체적으로 현장의 객실 현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룸익스는 우선 옐로오투오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객실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유통 가능한 숙박시설의 객실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옐로오투오는 5천 개 규모의 온·오프라인 객실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중소형 숙박 객실관리 시스템 시장의 약 40%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관련기사

룸익스는 국내외 사용고객 확대에 따른 온라인 채널 활성화, 숙박시설 간 경쟁의 심화, 숙박업주의 관리 편의 등을 이유로 객실의 실시간 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룸익스는 국내외 온라인 채널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임승민 룸익스 대표는 "숙박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숙박 데이터가 원활히 유통되는 생태계가 반드시 구축돼야한다"며 "룸익스의 성장이 숙박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