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루이나’로 침체된 中 시장 살린다

충칭공장 최초 양산차량...20대 중후반 고객 공략

카테크입력 :2017/09/19 11:53

현대자동차가 최근 침체기에 빠진 중국 판매 시장을 ‘올 뉴 루이나’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9일 중국 현지에서 올 뉴 루이나 신차발표회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2010년 중국 시장에 데뷔한 루이나는 현재까지 총 116만대가 판매되는 등 현대차 중국 시장 판매 성장에 견인한 경제형 소형 세단이다.

‘올 뉴 루이나’는 기존 루이나의 베스트셀러카 이미지를 계승해 중국에서 ‘췐신 루이나(All New 루이나)’로 부르며, 영문 차명은 스페인어로 여왕 이라는 뜻의 ‘레이나(Reina)’로 불려 판매된다.

올 뉴 루이나는 지난 6월초 개최된 충칭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 당시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기능 등 스마트 기능을 바탕으로 중국 주요 매체 및 딜러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 중국향 경제형 소형 세단 '올 뉴 루이나' (사진=현대차)

또 20대 스마트 구매층을 고려한 ▲8인치 터치 스크린 ▲4G 통신, Wi-Fi 등이 탑재된 음성 인식 커넥티비티 ▲바이두(百度) ‘카라이프’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연결 커넥티비 서비스가 적용됐다.

또 카파 1.4 MPI 단일 엔진에 5속 MT 및 4속 AT 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올 뉴 루이나 신차발표회 행사는 주요 매체, 딜러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신차발표회 행사는 타겟 시장을 고려해 중국 베이징, 스자좡, 시안, 지난, 정저우, 창샤, 허페이 등 7개 도시에서 19일에 진행됐다.

천꾸이샹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는 “베이징현대 15주년, 900만 출고를 앞두고 스마트 제품,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브랜드를 통해 현지화 전략 2.0을 심화해 나가겠다”라며, “올 뉴루이나는 베이징현대 현지화 전략 2.0 도입의 시작 모델로 스마트화, 커넥티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전용모델로서 젊은 고객에게 스마트한 뉴 라이프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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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는 인생 첫 차를 통한 새로운 생활을 메인 테마로 삼고 "Hell, New Life! (?好,新生活!)"를 런칭 슬로건으로 ‘올 뉴 루이나’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모바일 마케팅 및 중소도시 위주의 판매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20대 젊은층 목표고객 공략 강화를 위해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을 통한 젊은 감각의 론칭 광고 캠페인 전개 ▲지역별 핵심 매체 및 파워 블로거 등 디지털 매체 중심의 ▲전국 기자 시승회 개최(10월) ▲월드 e스포츠 게임 대회 후원 등 온라인/모바일 게임 플랫폼 활용 신차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중국 시장 판매를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