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끝까지 최선 다 할 것"

인수 전망 관련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하기 어려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9/18 13:22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와 관련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 컨소시엄과 오는 20일 반도체 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 연합엔 SK하이닉스 외에도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 등이 참여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이 도시바메모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연합에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예정대로 이 날 계약이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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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메모리 인수 가능성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부회장은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현재 추진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답변 드릴 수 없다"며 "다만 인수는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