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예판…주요사양 공개

5만9천원에 멜론 1년 무료 이용권까지 제공

인터넷입력 :2017/09/18 10:19    수정: 2017/09/18 10:20

카카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미니를 5만9천원에 수량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는 정식 판매가 11만9천원에서 약 50% 할인 된 가격으로, 예약 구매자들은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라이언, 어피치 중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카톡 전송 가능…추후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추가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아이(I)가 적용된 기기다. 사용자들은 카카오 계정을 연동해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카카오미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헤이카카오”라고 스피커를 깨우면 음성으로 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데, 향후에는 카카오의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수신된 카톡 메시지도 카카오미니가 읽어준다.

이 밖에 라디오, 일정, 알람, 메모 등록 및 확인, 뉴스, 환율, 주가, 운세, 게임, 일상대화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카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추후 택시 호출, 음식 주문 등이 가능해진다.

이 중 뉴스의 경우 카카오와 제휴된 언론사의 정보가 제공된다. 제휴 방송사의 경우 음성 콘텐츠가 스피커를 통해 나오고, 일반 제휴 뉴스 사이트들의 콘텐츠는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카카오미니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택시를 호출하거나, 카카오 주문하기를 통해 피자나 치킨 등도 배달 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장보기부터 은행 업무(카카오뱅크), 주변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IoT)도 지원할 계획이다. 결제 역시 등록된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단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외출 시 집을 나서기 전 ‘카카오맵’이나 ‘카카오 내비’를 통해 목적지까지의 경로나 예상 소요 시간 등도 미리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미니, 주요 특징 및 사양

카카오미니 주요 특징 및 사양

카카오미니의 주요 사양 특징은 4개의 마이크 시스템이다. 멀리 있어도, 어느 위치에 있어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잘 듣는다.

또 4개의 아날로그 버튼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스피커 상단 버튼에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시각적으로 반응하는 풀컬러 LED 라이트닝도 탑재돼 있다.

이 밖에 Aux 단자를 통한 유선 연결 또는 블루투스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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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76.6mm/76.6mm/110.2mm며 무게는 390g이다. 색상은 ‘코지 블랙’ 1종이다. 소재는 플라스틱과 패브릭이며, 출력은 7W Class D Amp다. 소모전력은 최대 20W, OS는 안드로이드 5.1.1 R6가 사용됐다. 메모리는 1GB 램/8GB 플래시가 장착됐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10월 말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