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사업부장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승부"

500km 이상 주행 목표...이르면 2021년 출시

카테크입력 :2017/09/15 15:24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전무가 제네시스만의 고유 플랫폼으로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제네시스 차량의 플랫폼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피츠제럴드 사업부장은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G7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우리가 어떤 형태의 전기차를 만들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네시스만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빠르면 오는 2021년 늦으면 오는 2022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개발 계획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로드맵의 핵심 사양 중 하나다. 한 번 충전 후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고성능을 낼 수 있는 제네시스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그룹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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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전무 (사진=지디넷코리아)

피츠제럴드 사업부장은 "이제 우리가 G70 출시를 계기로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향후 나올 차량이 SUV임을 시사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내부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SUV 콘셉트카 GV80을 전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G70 출시를 계기로 차량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제네시스가 정한 G70 판매 목표량은 연 1만5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