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CC, VR·애니메이션·360도 영상도 구현"

어도비, 국제방송컨퍼런스서 새 기능 공개

컴퓨팅입력 :2017/09/15 09:22    수정: 2017/09/15 09:28

어도비는 15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 국제방송컨퍼런스(IBC)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최신 영상 기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연내 어도비CC를 통해 가상현실(VR) 및 360도 영상,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영상 편집, 협업 그리고 어도비 스톡 등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새 기능들에는 어도비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가 접목된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모션그래픽 템플릿은 애프터 이펙트의 기능을 프리미어 프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업데이트로 영상 편집자들은 어도비 스톡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유받은 모션그래픽 템플릿으로 타이틀, 각종 자막 및 엔딩 크레딧 등 애프터 이펙트에서 더욱 역동적이고 전문적인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캐릭터 애니메이터 1.0 기능은 포즈 투 포즈 블렌딩, 물리 기반 행동 패턴, 비주얼 퍼펫 컨트롤 등 핵심적인 맞춤 애니메이션 기능과 함께 공개된다.

프리미어 프로에선 VR 전용 리뷰 환경을 통해 가상현실 제작이 가능해졌다. 영상 제작자들은 시청자가 사용하는 VR 헤드셋을 쓴 채로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으며, 타임라인을 검토하고 키보드를 이용해 편집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VR 전용 플랫폼에서도 편집이 가능하도록 음성 파일을 앰비소닉 오디오로 추출할 수 있다.

프리미어 프로의 프로젝트 잠금 기능과 읽기 전용 설정 기능을 통해 근거리 통신망(LAN) 상의 협업 워크플로우를 개선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서 진행되는 협업 워크플로우를 더 매끄럽게 해주고, 자동 저장 기능 제공과 함께 작업 파일 관리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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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도중 다수의 테이크를 처리하는 워크플로우와 연속 재생을 할 수 있는 세션 조작 기능이 추가되었다. 어도비 센세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 더킹 기능이 에센셜 사운드패널에 추가돼 대화, 배경 소리 및 음악에 따라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램킨(Bryan Lamkin)은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상 매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크리에이터, 글로벌 미디어 회사, 영화 제작자 등 영상을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빠른 속도로 다양한 플랫폼과 포맷에 걸쳐 최상급의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어도비는 모든 영상 제작자를 위해 협업, 소셜 미디어에서의 공유, 워크플로우를 가속할 수 있는 분석 등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