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협력으로 AI 서비스 고도화

지난 1분기 사운드하운드 투자 이력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7/09/14 14:37

KT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밸리 기업에 투자한 이력을 밝혔다.

MWC 아메리카 2017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창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AI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협력 성과와 계획을 14일 공개했다.

KT가 공개한 글로벌 AI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음성인식 업체인 ‘사운드하운드’다. KT는 지난1분기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6억4천만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SoundHound)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이다. 자동 대화인식(ASR), 자연어 이해(NLU) 등 음성 관련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의 주요 서비스는 날씨, 호텔, 여행 등 150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앱 ‘하운드(Hound)’, 자동차나 IoT 단말에 내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하운디파이(Houndify), 허밍 소리로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 기술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 AI 기술로 복잡한 질문에도 답을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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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사운드하운드에 대한 투자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황창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는 사운드하운드 투자, 전략적 제휴와 같이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