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잡스 극장'…"아이폰X 보다 더 걸작"

현대적이고 화려한 모습에 참가자들 감탄

홈&모바일입력 :2017/09/14 11:37    수정: 2017/09/14 13:2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17년 9월 12일. 애플에겐 특별한 날이었다.

열 살배기 아이폰을 공개하는 날. 아이폰X로 명명된 이 제품에 애플은 모든 기술력을 녹여 냈다.

페이스ID와 A11 칩. 그리고 한층 강화된 증강현실(AT) 기능 등을 탑재한 아이폰X는 “역대 최고 아이폰”이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 극장 입구. (사진=씨넷)
멀리서 찍은 애플 파크.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추고 있다. (사진=씨넷)

하지만 이날 행사의 백미는 아이폰도,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아니었다. 두 명의 스티브 잡스가 이날 행사의 주역이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왼쪽)도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오른쪽은 씨넷 편집장. (사진=씨넷)
행사 도중 인파에 둘러쌓여 신제품 관련 얘기를 주고 받는 팀 쿡 최고경영자. 하지만 그도 이날 행사의 온전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사진=씨넷)

10년 전 처음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한 스티브 잡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딴 스티브 잡스 극장. 둘은 ‘아이폰 10돌’이란 의미와 맞물리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가 열린 스티브 잡스 극장. 유리로 된 건물 외양부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사진=씨넷)

실제로 미국 경제전문 매체 쿼츠는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애플 캠퍼스였다”고 평가했다.

IT 매체 씨넷 역시 이날 공개된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애플 캠퍼스와 스티브 잡스 극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관련기사

밑으로만 내려갈 수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 아래로 계단이 보인다. (사진=씨넷)
애플 캠퍼스 내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의 화려하고 신비로운 모습. (사진=씨넷)

애플이 행사장을 스티브 잡스 극장으로 잡은 건 '신의 한 수'였다. 10년 만의 '잡스 감성팔이'를 펼치기엔 더 없이 적합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 역시 스티브 잡스 극장의 현대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진=씨넷)

가상현실(AR)은 앞으로 애플이 계속 추구할 중요한 키워드다. 애플 캠퍼스에선 AR 영상을 맘껏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다.

애플 파크 입구. (사진=씨넷)
아이패드를 통해 AR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사진=씨넷)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