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암 조직 10초만에 판단...정확도 96%

텍사스 대학 연구팀 개발

떼어낸 생체 조직에 암 세포가 있는지를 분석해주는 특수한 펜이 개발됐다. 분석 시간은 불과 10초면됐다.

12일(현지시간) 테크에이블 등은 텍사스 대학 연구팀에서 암 조직 세포 진단용 장치 매스스펙 펜(MasSpec Pen)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스스펙 펜은 암 조직을 외과 수술로 떼어 낼 때 건강한 조직 절제를 억제하고, 암 의심 조직을 빠르게 분석하거나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암 조직을 분석해 주는 매스스펙 펜.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펜촉을 생체 조직에 가져다대면 암 세포가 있는지를 알려준다. 생체 조직에 암이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약 10초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암 세포가 있을 경우 펜과 연결된 모니터에 cancer로 표시된다.

정확도 역시 높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유방, 폐, 갑상선, 난소 등에서 추출한 샘플에 패스스펙 펜을 사용한 결과 정확도는 96%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기계를 소형화해 내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