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출시…'맞춤보관 17단계'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M9000 이후 6년 만…249만원부터

홈&모바일입력 :2017/09/13 11:15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신제품 '김치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기반으로,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길 원하는 소비자 요구와 입맛을 반영했다"며 "전문적인 보관을 해 주길 원하는 요구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치플러스는 자체 적용된 '풀메탈쿨링' 기능을 통해 김장철 등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 ±0.3도(℃) 내 오차 범위의 온도를 유지한다.

또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엔 냉장고 저장이 힘든 열대과일과 뿌리 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13일 김치냉장고 신제품 '김치플러스'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김치플러스의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 기능에 '11가지 식품 보관' 기능까지 더해져 총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감자바나나' 생생보관 모드를 사용하면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웠던 감자·고구마 등 뿌리 채소류와 바나나·키위 같은 열대 과일류를 최대 3주 간 보관 가능하다.

삼성 김치플러스는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에 메탈을 적용한 제품이다. 또 메탈쿨링 선반과 메탈쿨링 커튼을 탑재해 풀 메탈쿨링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신제품은 이전 제품 대비 너비를 11cm 줄인 80c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내부 수납 용량은 M9000 대비 17ℓ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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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무형 상무는 "삼성 김치플러스는 김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별 맞춤 보관기술로 식품 저장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을 신개념 제품"이라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김치 냉장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혼드 실버(Honed Silver), 혼드 블랙(Honed Black)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리터(ℓ), 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49만~59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