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GP센터 설치 통해 계란유통 안정화"

12일 국회서 토론회…다양한 해결방안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17/09/12 13:24

온라인이슈팀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고 계란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하고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엔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오정완 식약처 농축수산물정책과장, 김인배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정종대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첫 순서로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김재민 실장이 ‘계란의 안전과 위생수준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해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GP센터를 통한 안전한 계란 유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정주 건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생산자, 정부, 국회, 소비자 입장에서의 현상황을 바라보는 시점과 각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대안마련을 위해 토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계란유통(GP) 센터의 운영주체, 온도, 위생과 안전, 방역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계란은 GP를 통한 유통이 의무화되지 않아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계란을 수집하는 소매상 위주로 가격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는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산비를 낮춰야하는 실정이다.

소매상 위주의 유통구조를 개선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란을 유통할 수 있어 생산농가는 더욱 안전한 계란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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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를 통한 유통이 의무화될 경우, 농가 단위의 관리체계를 유통 관리시스템과 접목시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계란 유통이 가능하다. 모든 계란이 GP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난각표시가 되지 않아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 계란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난각 표시가 없고 국산 계란과 모양새가 같은 수입 계란의 국산 둔갑도 방지할 수 있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국민 식품인 계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구조 개선이 필수다.”며“이번 토론회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가 고품질의 계란 생산에만 집중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