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항, 안면인식 탑승 도입하니...가짜 신분증 즉각 들통

1달 시범 운영 중 타인·위변조 신분증 4건 발각

컴퓨팅입력 :2017/09/08 07:54

중국 공항이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보안 검색을 강화해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

7일 중국 장춘공항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향후 탑승객 수속시 식별 정확도가 높아지고 보안 검색 처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공항은 최근 1달 간의 안면인식 탑승 시스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 사건을 4건 이상 발견해 조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장춘공항에 따르면 안면인식 시스템은 매우 고효율적인 안면 식별 알고리즘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안면부 이미지의 특징과 신분증에 등록된 사진을 비교해 낸다. 역치를 판단해 본인 유무를 판별해낸 후 검사 직원에 결과를 알려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장춘공항 이미지 (사진=장춘공항)

장춘공항의 보안 검색대 담당자에 따르면 안면인식 기술이 얼굴을 인식하고 이미지 데이터와 비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정확도가 매우 높다. 안면의 각도와 광선, 표정 등 변화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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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 발각된 4건의 신분증 위변조 사례 중 2건의 경우 위조된 가짜 신분증을 사용한 경우였다. 2건은 타인의 신분증으로 탑승을 시도한 사례였다.

이러한 사건은 이전까지 사람의 눈에 의존에 검사 요원이 발견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이에 적지 않은 한계가 존재했다. 이제 인공지능(AI) 보안 검색을 통해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할 경우 보다 효과적인 검사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위변조된 신분증을 사용한 승객의 탑승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