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회, 연말까지 이어진다

피파3, 블소, LoL, 배틀그라운드, 서머너즈워, 펜타스톰 다양

디지털경제입력 :2017/09/05 10:39

게임 재미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연말까지 차례로 열린다.

그동안 e스포츠 대회는 PC 온라인 게임의 전유물로 통했지만, 모바일 게임이 새롭게 e스포츠에 진출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펜타스톰, 서머너즈워 등을 앞세운 e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2’.

우선 넥슨코리아는 PC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 대회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2’를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9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넥슨 아레나’에서 총 상금 2천800만 원 규모로 개최된다. ‘EA챔피언스컵 2017 서머’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이상태, 장동훈, 김승섭, 송세윤, 서준열 등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4개조로 나눠 단판 승부 방식으로 조별 리그에 참여한다. 8강에서 선수 드래프트 진행 후 2개조 더블 엘리미네이션, 4강부터는 5전 3선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7 블소 월드챔피언십.

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블소 월드 챔피언십은 글로벌 최장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 선수들이 참여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격사’ 클래스와 ‘홍문오의’ 무공은 사용할 수 없다.

아직 개최 장소와 세부 경기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블소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장소와 세부 경기 시간 등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가 2017 LCK(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8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진출팀을 결정짓는 승강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승강전은 국내 최상위 프로 리그인 LCK와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를 잇는 등용문이다. LCK 하위 2개팀과 LoL 챌린저스 코리아의 상위 2개팀이 출전권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이번 승강전은 오는 12일 오후 1시를 시작으로 14일과 16일 오후 6시 경기까지 총 삼일간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배틀그라운드.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초청전) 대회를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서 개최되는 지스타 기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게임스컴 2017 기간 ‘게임스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진행,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사전 서비스(얼리억세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 누적 매출 1천700억 원 돌파, 스팀 동접 1위(90만 명)를 달성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2017에서 대상 후보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머너즈워 월드챔피언십 개최.

모바일 게임을 앞세운 e스포츠 대회도 개최된다. 글로벌 누적 1조 원 매출을 돌파한 서머너즈워, ‘모바일 게임 LOL’로 불린 펜타스톰이 주인공이다.

컴투스는 ‘2017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 지역별 예선전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 한국 예선전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상하이, 도쿄, 타이페이, 홍콩, 방콕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약 3개월 간 진행한다. 결승전은 겨울 시즌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e스포츠 대회는 지난 3월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인도네시아, 미국 LA, 태국, 대만 등에서 열린 지역 대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펜타스톰.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적진지점령 게임(MOBA, AOS) 장르 펜타스톰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챔피언십을 오는 11월에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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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최근 ‘갤럭시탭S3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이하 PSPL)’를 성황리에 종료한 바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PSPL 결승전은 0대 3으로 지고 있던 ‘New MetA’가 4연승 역전승에 성공, 2천만 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을 앞세운 e스포츠 대회가 연말까지 잇따라 개최된다”면서 “모바일 게임 덕에 e스포츠 대회가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e스포츠 시장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