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셀잇 합병

인터넷입력 :2017/09/04 12:39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와 1위 모바일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이 합병을 선언했다.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를 운영 중인 퀵켓(대표 장원귀)은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 셀잇(대표 김대현)과 지난달 말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까지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합병 작업은 퀵켓이 셀잇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셀잇 법인은 해산된다.

양사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거래·개인간 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경계 없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목적이다.

번개장터와 셀잇이 합병을 선언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통합법인의 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법인 출범 후에도 두 조직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사후 통합’이 인수합병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것. 자원 공유나 공동 프로모션 등 즉각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은 합친다. 커뮤니케이션의 밀도와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셀잇이 성동구 성수동의 사무실을 오는 11월까지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퀵켓 본사 빌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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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셀잇 대표는 “번개장터가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의 절대강자라면, 셀잇은 중고거래의 안전성을 거의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서비스”라며 “번개장터의 국내 모바일 사용자 기반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셀잇의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혁신 DNA가 결합하면 판을 뒤흔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진정한 하나가 되도록 기업 간 사후 통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고거래 이상의 커머스, 나아가 커머스 이상의 서비스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