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시장, 하반기 주도할 IP게임은?

상반기엔 리니지…테라-아키에이지-킹스맨 등 유력

게임입력 :2017/09/04 13:21    수정: 2017/11/15 09:28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하반기에도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테라, 아키에이지 등 인기 게임을 비롯해 개봉을 앞둔 영화 킹스맨: 골드서클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리니지 시리즈가 시장을 점령했다. 그런 만큼 하반기에는 어떤 IP 기반 게임이 국내게임 시장을 주도할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게임빌(대표 송병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 등이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8일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는 테라M.

넷마블게임즈는 블루홀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테라M을 연내 출시한다.

테라M은 넷마블의 차기 기대작으로, 원작 특유의 연계 스킬 및 액션성을 계승했다. 인기 캐릭터인 엘린을 비롯해 휴먼, 아만, 포포리 등 원작의 캐릭터도 그대로 선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8일 간담회를 개최해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테라M 사전등록 이벤트도 함께 시작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 최관호)의 MMORPG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다음 달 중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했으며경제 활동, 낚시, 축산,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키에이지는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고 게임빌 역시 글로벌 시장에 많은 노하우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아키에이지 비긴즈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킹스맨: 더 스콰이어즈.

NHN엔터는 영화 킹스맨 후속작 '킹스맨 골드서클'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킹스맨: 더 스콰이어즈를 개발 중이다.

킹스맨: 더 스콰이어즈는 블록을 움직여 퍼즐을 맞추면 캐릭터가이 다양한 액션을 통해 적을 공격하는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영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태런 애저트, 콜린퍼스 등 주요 배우를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캐릭터 육성과 코스튬 수집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두 명의 캐릭터로 미션을 해결하는 태그 팀 모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는 이용자 간 대결(PVP) 모드를 지원한다.

NHN엔터는 킹스맨: 더 스콰이어즈를 지난 1 일 호주에서 소프트론칭 했으며 이달 중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라테일W.

퍼니글루(대표 백창흠)는 모바일 MMORPG 라테일W를 이달 말 정식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라테일을 기반으로 한 라테일W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스킬 트리를 구성하고 고유한 능력을 가진 펫을 활용해 같은 캐릭터라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라비티가 서비스 준비 중인 라그나로크M(가칭).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도 자사의 인기 IP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한 라그나로크M(가칭)을 준비 중이다.

라그나로크M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의 국내 버전이다. 애니메이션 같은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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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표 임지훈) 역시 자사의 인기 IP인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가 대거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리니지 시리즈가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는 어떤 게임이 뒤를 이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