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무선충전 기능 탑재 확인"

외신들, 충전패드-Qi 규격 변형기술 사용 가능성 시사

홈&모바일입력 :2017/08/28 07:14    수정: 2017/08/28 11:19

애플이 다음달 선보일 아이폰8에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는 소식이 나왔다.

온라인 IT미디어 더넥스트웹은 지난 25일 보도에서 독립된 두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이 무선충전 기능을 품고 나올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정보원 중 한 곳은 모바일 기기용 액세서리 제조사 RAV파워의 앨런 펑 GM이었다. 그는 "우리의 무선충전기가 차세대 아이폰을 무선으로 풀스피드 충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선 충전 기술을 채택했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양한 사업자가 독자적이거나 표준화한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8 모형.(사진=Danny Winget)

기존 루머엔 충전패드 없이 방을 가로지르는 거리까지 닿을만큼 먼 거리의 기기도 충전할 수 있는 에너고스(Energous)의 장거리 무선충전 기술을 쓸 거란 얘기도 포함돼 있었다.

충전패드를 쓰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 국제표준 '치(Qi)'나 무선충전표준화단체 '에어퓨얼얼라이언스'의 에어퓨얼(AirFuel)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애플워치가 Qi 프로토콜을 변형한 기술을 썼다.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일본 IT정보사이트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아이폰8 모델이 7.5W 정도로 표준보다 느리게 무선충전하는 기능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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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된 내용은 아이폰8이 최신 Qi 1.2 표준 규격의 절반 가량 속도로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방식을 썼다는 설명을 담고 있다.

맥오타카라에서 이 내용을 전한 익명의 소식통은 애플이 서드파티의 충전패드를 위한 MFI 라이선스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Qi 규격 충전기기와 호환되지 않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