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여학생코딩교육기관에 120만 달러 지원

인터넷입력 :2017/08/25 10:51

우버가 여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비영리기구 걸스후코드(Girls Who Code)에 3년간 120만 달러(약 13억5천만원) 달러를 기부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IT업계 성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걸스후코드가 무료 방화후 컴퓨터과학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걸스후코드는 우버의 지원을 통해 3년 동안 추가로 6만 명의 여학생들에게 방과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우버 최고브랜딩책임자 보조마 세인트 존은 걸스후 코드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걸스후코드 창립자 르쉬마 사자니(Reshma Saujani)는 “이제 그 어느때보다 IT업계에 강한 여성 리더십이 중요해졌다”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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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휴가를 떠난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사진=씨넷)

이번 기부는 지난 3월 우버가 발표한 다양성 보고서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우버의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내 직원 대부분은 백인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우버는 향후 3년 동안 300만 달러를 “여성과 소수자들이 IT업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우버는 최근 사내 성희롱 및 성차별 관련 문제가 불거져 홍역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잔 파울러가 직장내 성희롱을 폭로했고,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연루된 20여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사내 성희롱 은폐 등의 문제로 트래비스 캐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후 후임자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