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클라우드 보안…국내 시장 안착했다

컴퓨팅입력 :2017/08/24 11:32    수정: 2017/08/24 11:33

손경호 기자

안랩이 지난해 1월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이보다 앞서 국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스프 애저, IBM 클라우드 고객을 위한 원격보안관제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안랩은 앞으로 더 중요도가 높아질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서비스는 고객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시 직접 관리해야 하는 네트워크 및 웹서비스 보안을 안랩 침해대응(CERT) 전문인력이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보안컨설팅은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 보안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 기업은 지난 3월 보안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된 뒤 현재 KISA 클라우드 실증환경 보안컨설팅 지원사업을 맡아 운영 중이다. KISA가 선정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대한 보안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전 보안현황분석, 보안통제항목수립,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교육,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보안진단 등을 지원한다.

안랩이 보안컨설팅을 진행 중인 대상기업은 KISA가 선정한 금융, 의료,보안 분야 클라우드 기업 5곳으로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안랩에 따르면 대상 기업들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 및 개발 단계 보안컨설팅은 7월에 완료했으며 이달부터는 개발된 서비스에 대한 보안진단을 지원하는 중이다.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분야에서는 국내서 서비스 중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기업들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안랩은 2016년 1월 AWS 고객에 대한 원격보안관제서비스를, 같은 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고객에 대해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한 올해 8월부터는 IBM 클라우드 고객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안랩은 국내 대기업 제조사, 유통 대기업, 문화산업 기업, O2O서비스 기업, 게임사, 중소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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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글로벌 교육 콘텐츠사, 중화권 디지털 마케팅사 등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에도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시장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안랩 서비스사업부 총괄 방인구 상무는 "안랩은 이번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이외에도 클라우드 고객을 위한 원격보안관제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문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에 기반해 앞으로도 클라우드 보안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