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9월7일 사전 예약...15일 개통

21일부터 일반판매…선택약정에 몰릴 듯

방송/통신입력 :2017/08/24 11:24    수정: 2017/08/24 11:24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출시 일자를 9월 15일로 정하고 9월 7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새 제품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며 9월 15일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들은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받으며, 사전 개통 기간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다. 일반 판매는 9월 21일부터다.

이통사들은 사전 예약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자는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사은품과 이통사가 준비한 사은품을 이중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64GB 구매시 삼성정품 액세서리 10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256GB 구매시 AKG블루투스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를 증정하기로 했다.

(사진=KT)

이통사들은 9월 7일 오전 9시에 사전예약 사은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사전 예약자들 대상으로 개통이 시작되는 15일에는 개통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열렸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행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 소비자들은 지원금을 받을 것인지,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정부가 9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한다고 밝힌 가운데, 고가의 스마트폰인 만큼 선택약정으로 소비자 선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에 출시된 갤럭시S8 구매 시에도 소비자 80~90%가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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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경우 U+샵에서 구매시, 요금할인을 7% 추가로 받을 수 있어 25% 선택약정할인 상향에 대한 이통사의 행정소송이 제기되지 않을 경우엔 32% 요금할인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S8의 출고가는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통사 입장에서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이라며 "사전 행사 규모나 사은품 같은 것도 가입자 유치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