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바람 다시 분다

타이탄폴온라인, 로스트아크, 프로젝트W 등 공개 예정

게임입력 :2017/08/24 11:24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가 신작 온라인게임을 출시하며 온라인게임의 열기를 다시 지피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투자 대비 수익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북미, 유럽,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차기 온라인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늘고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의 신규 캐릭터 '할로우'와 배틀메이트 '블랙맘바'.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블루홀(대표 김강석),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대표 지원길) 등이 온라인 게임 차기작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넥슨은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일인칭슈팅(FPS) 게임 타이탄폴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콘솔용 일인칭슈팅(FPS)게임 타이탄폴을 온라인 환경에 맞춰 개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탑승형 거대로봇인 ‘타이탄’과 탑승자인 ‘파일럿’ 등 2가지 플레이 방식을 활용해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지티가 24일 타이탄폴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타이탄은 파일럿보다 십수 배 이상 거대한 로봇으로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파일럿은 화력은 약하지만 제트팩을 이용해 2단 점프를 하거나 벽을 타고 달리는 등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고 이동하는 입체기동이 가능하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서 서버를 24시간 운영하며 매주 패치를 진행하는 등 실제 라이브 서비스와 유사하게 운영되고 서비스 안정성 점검 및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넥슨은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 역시 연내 출시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플레이 장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자사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준비 중이다.

로스트아크는 맵이 무너지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연출과 몰이 전투 액션을 극대화한 핵앤슬래시 요소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지난 11일 신규 대륙과 함께 배를 타고 대륙을 탐험할 수 있는 항해 시스템을 공개하며 2차 CBT 준비에 분주하다.

2차 CBT에서는 물고기 떼가 모여 있는 황금어장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거나 심해의 보물을 찾는 등의 모험도 즐길 수 있으며 표류 중인 사람을 구해주고 보상을 받거나 희귀 거대 괴물을 잡고 막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라 마련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의 2차 CBT를 곧 실시할 예정으로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반기 국내 정시 출시 예정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블루홀은 하반기 신작 MMORPG 프로젝트W를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W는 테라의 뒤를 이을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개발 중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와 함게 새로운 형식의 게임성과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엔씨소프트 아이온 라이브 총괄 PD, CAD를 역임한 김형준PD를 중심으로 실력이 검증된 블루홀의 베테랑 개발자가 대거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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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지난 3월 출시 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모은 배틀그라운드 역시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4일 개발사 블루홀과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