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대부, 삼성-애플에 도전장 던져

앤디 루빈의 에센셜폰, 17일부터 사전주문 받아

홈&모바일입력 :2017/08/18 09:58    수정: 2017/08/18 16:3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안드로이드 원조’가 만든 새 스마트폰이 마침내 나온다.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디 루빈이 만든 ‘에센셜폰’이 17일(현지시간)부터 스프린트를 통해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에센셜 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순전히 앤디 루빈 때문이다.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란 신생 벤처를 통해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개발한 뒤 나중에 구글에 매각했던 인물이다.

안드로이드 원조인 앤디 루빈이 만든 에센셜 폰. (사진=씨넷)

이후 루빈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사업부를 이끌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에센셜은 구글을 떠난 앤디 루빈이 또 다시 만든 회사다.

에센셜 폰은 스프린트를 통해서만 공급된다. 물론 소비자들은 베스트바이나 에센셜 사이트에서 언락폰을 구입할 수도 있다. 언락폰 가격은 699달러로 책정됐다.

에센셜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5.71인치 고선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저장 용량은 128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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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에센셜 폰을 구입할 경우 2년 동안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년 동안 매달 보안 업데이트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700달러로 책정된 가격 역시 애플 아이폰7 플러스(770달러)나 삼성 갤럭시S8(750달러)과 큰 차이가 없다고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지적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