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알뜰폰 불이익 없도록 감시자 되겠다"

방송/통신입력 :2017/08/18 11:00    수정: 2017/08/18 11:13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알뜰통신 사업자가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경쟁 과정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방통위가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개최된 알뜰통신 업계와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 위원장은 “전 국민의 11%인 710여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알뜰통신 서비스가 더욱 신뢰받기 위해서는 이용자 편익적인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중요사항 고지, 명의도용 예방, 피해구제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각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이날 간담회에는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협회 협회장 등 7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알뜰통신과의 간담회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라는 국정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방송통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알뜰통신 사업자의 의견을 먼저 들을 필요가 있어 다른 전기통신사업자에 앞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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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이용자 중심의 제4기 방송통신위원회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알뜰통신이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통신서비스 경쟁을 촉발하여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알뜰통신사업 대표들은 최근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부 대형 통신사가 알뜰통신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한 사례를 거론하며 공정한 경쟁체제 구축과 상생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방송통신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히 규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