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방구석 아티스트 도우미 나섰다

숨은 아티스트 발굴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홍보 시도

방송/통신입력 :2017/08/10 22:50

LG유플러스가 숨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아티스트들이 만든 톡톡튀고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유명하진 않지만 재능이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10일 LG유플러스가 용산사옥에 마련한 '방구석 아티스트' 전시회를 가보니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특색에 맞게 전시돼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방구석 아티스트 모집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재능있는 아티스트 발굴에 나섰다.

회사 측은 혼자 보고 넘기기 아까운 재능을 방에서 홀로 즐기지 말고, LG유플러스의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하자는 취지로 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프로젝트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1차 모집을 끝내고 1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했고, 2차 3차 등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당초 1차 모집에 총 5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생각보다 큰 반응에 그 규모를 10팀으로 늘렸다. 총 147명의 아티스트들이 지원했으며, 약 11만명의 투표로 최종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선정됐다.

아티스트는 각 분야별로 ▲영상 분야의 ‘정광석’ ▲힙합 분야의 ‘우현재’ ▲싱어송라이터 분야의 ‘안아밴드’ ▲전자음악 분야의 ‘필로독스’ ▲디자인 분야의 ‘조비아’, ‘씨제이로블루’, ‘김선우’ ▲아트제작 분야의 ‘워니존’, ‘이수용’, ‘돌고’의 10인이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안아밴드는 LG유플러스가 이와 깉은 프로젝트를 마련해 작품 활동 지원금도 받고 회사의 후후 서비스와 더불어 밴드 이름도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아밴드는 "밴드 이름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는데, LG유플러스와 활동을 통해 이름도 더 알릴 수 있고, 지원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선정된 아티스트들에게 활동지원금뿐만 아니라, 활동후 세 작품을 선정해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아티스트의 작품과 관련된 굿즈 제작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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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무료다. 9월1일까지 진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기업의 SNS 채널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만 하는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나 트렌디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물을 LG유플러스의 SNS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