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하버드 공동 연구로 컴퓨터언어 학술대회 수상

컴퓨팅입력 :2017/08/10 14:39

자동 통번역 솔루션 업체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 루카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컴퓨터 언어학 전문가 컨퍼런스 ‘ACL 2017’에서 하버드NLP팀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오픈 인공신경망기계번역(NMT) 연구 사례가 ‘베스트 데몬스트레이션 러너-업’(운영 시스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픈NMT 시스템 지난해 12월 시작된 오픈 소스 자연어 처리 시스템 프로젝트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이 넘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약 20명으로 구성된 시스트란 R&D 연구원이 해당 플랫폼 개발 및 유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산언어학협회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전시킨 시스트란 R&D팀의 연구성과와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ACL 2017은 자동 언어 처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언어 처리, 자연어 번역, 의미해석, 자동 컨텐츠 생성 등 관련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ACL 2017은 올해 처음으로 전문성 및 혁신성을 갖춘 우수한 연구에 대해 수상을 진행하였으며, 시스트란 오픈NMT 연구 프로젝트를 포함한 기타 프로젝트들이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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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시스트란의 활동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신경망 기술과 이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은 관련 기술 개발 전망에서 중요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MS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비슷한 솔루션 개발에 몰두하고 있음에도 시스트란은 여전히 관련 분야 선구자로써 과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다음 단계의 기술 발전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스트란은 관련 분야에서 이룩한 기술 향상 능력을 자동 번역을 넘어 의미분석, 멀티미티어 문서 처리, 언어 습득 등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며 인공지능 관련 역량확보를 위해 전문 연구인력 채용 등 R&D 부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스트란 최고기술책임자(GCTO) 장 세너럴트는 “오픈NMT는 학술 연구와 산업 요구사항의 교차점에 있는 오픈 소스 컨텍스트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인식을 통해 연구원, 엔지니어, 사용자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