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로 콜드플레이 콘서트 실황 즐긴다

삼성, 17일 VR 생중계…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

홈&모바일입력 :2017/08/10 10:05

기어VR 사용자들은 세계적인 밴드의 공연을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과 협력해 오는 1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Cold Play)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어VR을 소지한 이용자들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VR'을 통해 콜드플레이 라이브 공연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또 당일 콘서트 종료 후에는 콘서트 실황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삼성V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VR 하드웨어와 플랫폼 에코시스템을 통해 기어VR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라이브 네이션, 콜드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뮤직 팬들은 콘서트의 에너지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과 협력해 오는 1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Cold Play)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3월부터 'A Head Full Of Dreams Tour'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콜드플레이

월드투어는 현재까지 관객 수 약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콘서트는 빌보드 박스스코어 기준 역대 5번째로 높은 티켓 판매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모바일 기반의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을 출시한 이후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가상현실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최근 영국서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주최하는 스타트업 '터프 머더'와 협력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콘텐츠는 익스트림 코스 진행 과정과 각 코스 소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기어VR을 통해 약 19Km의 진흙 구덩이에 놓인 장애물을 통과하는 거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터프 머더는 내년까지 해당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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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최근 폴란드서 우주선 발사, 우주 유영, 일출 등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미스드 스페이스플라이트(Missed Spacefligh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폴란드 자체 첫 우주선 '소유즈(Soyuz) 30호' 발사 39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이용자들은 기어 VR을 사용해 마치 소유즈 30호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