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어벤저3 띄운 넥슨, 다음 대작 타이틀은?

액스(AxE) 17일 사전 예약...듀랑고 하반기 출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17/08/09 11:22

넥슨의 하반기 대작 중 하나였던 ‘다크어벤저3’가 가장 먼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출시를 앞둔 새로운 대작이 또 흥행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넥슨 측은 하반기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액스(AxE)’와 ‘야생의땅: 듀랑고’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작 타이틀로 꼽히는 두 신작이 다크어벤저3의 뒤를 이어 넥슨의 대표 흥행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에 이어 액스(AxE), 야생의땅 듀랑고를 차례로 출시한다.

다크어벤저3.

넥슨의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3는 지난달 27일 정식 출히 이후 흥행작 반열에 오르며 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상태다.

다크어벤저3는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구글 최고 매출 3위, 애플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또 이 게임은 출시 닷새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구글 앱 평점 4.4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을 점령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게임성으로 경쟁해 얻은 결과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리니지M(성인 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은 사이좋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크어벤저3는 누적 3천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하이퀄리티’ ‘저사양’ ‘실시간PvP’ ‘탄탄한 스토리 구성’ 외에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초로 구현되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액스(AxE).

넥슨은 다음 대작 타이틀인 액스(AxE)와 야생의땅 듀랑고를 출시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액스(AxE)는 진영 간 대립 구조의 대규모 분쟁전과 PK(Player Kill)를 특징으로 하는 3D 모바일 MMORPG 장르다.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게임은 신성제국과 연합국의 대립과 갈등을 그렸다. 진영에 따라 사냥터, 퀘스트, NPC(Non Player Character) 등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이 게임은 화려한 액션성과 자유로운 시점 기능을 추가해 PC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게임성을 구현했다고 전해졌다. 상대 진영과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같은 진영의 이용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지난 5월 액스(AxE)의 첫 테스트를 진행한데 이어 3분기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야생의땅듀랑고.

넥슨 왓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은 야생의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하는 야생의땅 듀랑고는 야생 세계로 워프한 이용자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게임은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통해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 12월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세 차례에 걸쳐 게임성 검증을 마쳤으며, 지난 6월 세계 3대 게임쇼 ‘E3 2017’에 출품되기도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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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3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하반기 국내 선 출시 이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다크어벤저3에 이어 또 다른 대작 액스, 야생의땅 듀랑고를 차례로 출시한다. 상반기 다양한 실험작을 선보인 넥슨이 하반기 대작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면서 “향후 넥슨표 대작이 연이어 흥행한다면 모바일 리니지 형제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시장 분위기도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