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단, 국제정보올림피아드서 10위 달성

과학입력 :2017/08/04 15:4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란 테헤란에서 7월 28일부터 8일간 열린 2017년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IOI)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10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4일 발표했다.

총 83개국 3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참가학생 전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하여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공동 7위를 기록한 이란, 러시아, 대만에 이어 종합 10위에 올랐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이틀에 걸쳐 각각 300점(총 600점) 만점으로 5시간 씩 진행되며, 하루에 세 문제씩의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일본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1992년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는 대회로,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루고 컴퓨터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촉진과 정보과학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1989년 유럽 13개국 참가해 불가리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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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대표단은 국가별 20세 미만의 중고등학교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되며, 매년 각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SW교육 강화는 반복해서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대회결과를 우수한 SW인력 양성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 더욱 우수한 SW인재가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