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핏빗·애플 제치고 2Q 웨어러블 1위

미밴드 판매 호조…핏빗 출하량 230만대 급감

홈&모바일입력 :2017/08/04 11:10

중국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애플과 핏빗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에 등극했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37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해 웨어러블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 동기(300만대)에 비해 23.3% 증가한 수치다. 15%였던 시장 점유율도 17.1%로 늘어났다.

글로벌 웨어러블 업체 2017년 2분기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자료=SA)

SA는 샤오미의 미밴드 피트니스 트래커 가격 경쟁력과 심장 박동수 모니터, 캘린더 알림 등 다양한 기능들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2위 업체인 핏빗은 2분기 34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해 15.7% 점유율을 차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0만대, 점유율은 12.8%p 감소하며 크게 꺾였다. 핏빗의 제품이 샤오미의 저가형 기기와 애플의 피트니스용 하이엔드 스마트워치 사이에서 정체를 겪었다는 게 SA의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2분기 28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만대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도 1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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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클리프 래스킨드 디렉터는 "애플은 피트니스 밴드 제품의 부족으로 웨어러블 시장에서 샤오미에게 리더십을 빼앗겼다"며 "다만 곧 출시될 애플 워치3의 헬스 추적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스마트워치 모델임을 입증하고 다시 선두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천1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만대보다 8% 증가했다. 중국의 저가 피트니스 기기와 미국에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