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에 AI기능 강화

컴퓨팅입력 :2017/08/02 09:47

어도비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개인화 솔루션 어도비 타깃에 데이터 과학 기반의 알고리즘 최적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어도비가 발표한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알고리즘을 어도비 마케팅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게 해준다. 브랜드는 자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어도비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

예컨대, 금융 서비스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데이터와 업계 지식을 바탕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설계해 고객들이 어떤 상품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기업 내부 알고리즘을 어도비 타깃에 적용하면 실제 트래픽과 예측 모델을 비교해 개별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가 제공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케터들은 어도비 타깃의 새로운 자동 타깃 기능을 통해 웹사이트, 앱, 사물인터넷 기기 등 디지털 채널 전반에 걸쳐 콘텐츠와 레이아웃을 제한 없이 손쉽게 테스트할 수 있다. 자동 타깃은 어도비 인공지능 센세이를 활용해 고객별 최상의 경험을 찾아내고, 고객의 추가 행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경험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호텔 체인은 고객의 구매 및 모바일 앱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단골 고객이 날씨가 따뜻한 휴양지를 선호한다는 것을 신속하게 알아내고 휴양지에 위치한 호텔이나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다.

또, 어도비 타깃의 새로운 추천 기능은 소비자 의도를 파악해 소비자가 향후 원하는 콘텐츠와 상품을 예측할 수 있다. 자연어 처리 기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기능은 소비자 행동을 단어와 같은 신호로 변환한다. 해당 신호들은 공통점별로 분류되어 더욱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데 활용된다. 예로, 소매업자는 고객이 친환경 세탁 기술을 알려주는 영상을 시청 후 친환경 섬유 유연제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다른 친환경 세제를 추천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과학 도입으로 기업은 다른 알고리즘보다 60% 향상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업이 최상의 서비스를 시기적절하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예컨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각 고객의 검색 경로, 계좌 현황, 검색어를 포함한 정보를 바탕으로 담보 대출, 신용카드 및 온라인 지불 서비스를 자동으로 개인화할 수 있다. 이는 최적의 서비스가 최적의 순간에 제공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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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의 연동으로 마케터들은 행동 분석과 세분화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밀하게 타기팅을 할 수 있다. 예로, 어도비 타깃은 스마트 폰에서 대부분의 차량 구매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자동차 브랜드가 더욱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최승억 한국어도비 대표는 “소비자의 기대치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 고도화된 개인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혁신적인 기업은 이미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어도비 타깃에 접목시켰을 때, 자사의 전문성을 어도비 타깃과 결합해 고객이 요구하기도 전에 원하는 것을 예측하고 제공함으로써 엄청난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