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7 폐막…변화하는 중국게임 확인

e스포츠, 스트리밍 등 보는 게임으로 변화

게임입력 :2017/07/31 08:00    수정: 2017/07/31 09:42

…[상하이(중국)=남혁우 기자]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2017’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차이나조이2017은 지난 27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30개국에서 3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으며 출품작도 지난해 3천500종을 넘어서 4천 종에 달했다.

올해 총 참가자는 이용자 전시관(B2C) 32만 명, 비즈니스 전시관(B2B) 6만 명으로 약 38만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2017 현장.

올해 차이나조이는 지난해에 비해 신작이 줄어들고 대신 e스포츠, 스트리밍 방송 관련 이벤트와 업체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왕자영요, 크로스파이어 등 블리자드도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게임을 활용한 대회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차이나조이 2017에 카카오와 위메이드가 B2B 단독부스로 참가했다. 또한 웹젠의 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2종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중국 부스를 통해 선보였다.

이 밖에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 등이 중국 서비스에 앞서 중국 이용자에게 모습을 공개했다. 아직 중국에 정식 출시하지 않은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도 게임 스트리밍 방송사인 판다TV의 초대로 현장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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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TV 부스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대회.

더불어 슈프림게임즈, 에이엔게임즈, 마상소프트 등 34개 국내 중소업체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공동관을 통해 참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차이나조이2017를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로 발전하고 게임 IP를 활용한 소설, 영화,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의 변화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