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일본 파트너 협력 강화

"유통중심 넘어 기획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는 파트너십 지향"

컴퓨팅입력 :2017/07/26 11:06    수정: 2018/09/04 22:28

보안소프트웨어(SW)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하반기 일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제품 수요발굴, 마케팅,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에선 최근 몇 년간 APT, 개인정보유출 등 보안사고들이 발생해 보안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마이넘버'제도로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발생해 마이넘버 보안성 강화를 위한 규제가 만들어졌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일본 IT보안 시장이 이런 정보보안 강화 움직임에 맞춰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주회사인 지란지교 자회사 가운데 일본 사업 담당인 지란지교재팬을 주축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파트너는 스팸스나이퍼AG 독점 총판을 맡고있는 캐논ITS(Canon ITS), 현지화 제품 기획 및 개발 파트너 트라이포드웍스(Tripodwoks), 일본 SMB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포발(Forval) 등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로고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보안 솔루션을 현지 주력제품으로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메일 통합 보안 솔루션 스팸스나이퍼(SpamSniper)는 일본 메일보안(스팸?바이러스메일 대응) 분야에서 6천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일본 메일무해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스팸스나이퍼 AG(SpamSniper AG)는 캐논ITS와 독점총판 계약으로 메일 무해화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메일 데이터유출방지(DLP) 제품 메일스크린(MailScreen)은 현지에서 발신메일보안(메일 오송신 방지)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단독 판매와 함께 일본 파트너사인 트라이포드웍스와 협력해 현지화한 메일팟(MAILPOD)으로도 유통되는 중이다. 메일팟 유통을 맡은 포발은 IT컨설팅 37년 업력으로 쌓은 유통망을 통해 5천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포발은 이달말 지란지교시큐리티를 방문해 모바일 이메일 보안 솔루션 메일세이퍼(MailSafer) 현지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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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세이퍼, 다큐제트 등 출시를 앞둔 솔루션의 수요 파악과 지역파트너 발굴을 통한 현지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유통중심 파트너십에서 현지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제품 기획단계부터 협업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여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