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QM3 출시…‘이지(Ez) 파킹’ 적용

‘버드 뷰’ 모드 지원...가격 8월 1일 공개

카테크입력 :2017/07/26 17:00

르노삼성이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추가된 ‘뉴 QM3'를 출시했다. 업그레이드된 태블릿 연동형 T2C 시스템과, 아래로 내려다 보는 듯한 ’버드 뷰‘ 모드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뉴 QM3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다. SM6와 QM6 등에서 활용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해졌다. RE 트림 이상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코너링 램프 기능을 포함하는 전방 안개등이 배치됐다.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도 뉴 QM3가 내세울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점은 없다. 대신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 기준) 적용으로 개방감을 이전 모델보다 더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뉴 QM3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어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리터로 기존 377리터 대비 최대 78리터 늘어나며, 시트를 눕히면 최대 1천235리터까지 늘어난다.

르노삼성 뉴 QM3 (사진=르노삼성)

■디스플레이 해상도 높여...T맵 실시간 안내 서비스 5년간 무료

르노삼성은 뉴 QM3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와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기존 모델에는 800*480 해상도의 6.5인치 정압식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지만, 뉴 QM3에는 1024*600 해상도의 7인치 정전식 디스플레이로 확대됐다. 해당 시스템에는 1GHz 듀얼 코어 CPU와 DDR3 1GB RAM 메모리가 적용됐다.

뉴 QM3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애플 안드로이드 오토를 직접적으로 쓸 수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조작할 수 있는 풀 미러링 시스템인 ‘온 카(On Car)' 기술이 적용됐다.

뉴 QM3 소비자는 향후 5년간 와이파이 통신 테더링을 통한 T맵 실시간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리얼 3D맵과 32G eMMC 내장메모리로 기존 모델에 비해 사양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QM3 모델에서 주목받았던 태블릿 연동형 T2C 시스템도 뉴 QM3에서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에는 후방 카메라 모니터,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실시간 날씨 정보 확인,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등이 가능하다.

르노삼성 뉴 QM3 (사진=르노삼성)
뉴 QM3 고정형 파노라마 선루프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QM3 실내 (사진=르노삼성)

■‘이지(Ez) 파킹’ 적용...안전한 주차 돕는다.

뉴 QM3에서 눈여겨볼 사양은 바로 ‘이지(Ez) 파킹’이다.

이지 파킹은 후방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는데, 차량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 모드를 지원한다. 현재 다양한 차종에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지 파킹은 스티어링 휠 조향각과 연동된 가이드라인을 띄워준다. 주차에 대한 공포가 있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뉴 QM3 RE 트림 이상에는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가 기본 적용된다. 30km/h~140km/h 주행시 4개의 울트라 소닉 초음파 센서가 운전자 사각지대에 있는 오토바이, 자전거, 차량의 존재를 감지해낼 수 있다. 1초 이상 감지되면 사이드 미러에 있는 LED 경고등이 자동으로 켜진다.

뉴 QM3는 르노의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들어간다.

르노 기술의 1.5 dCi 엔진은 연비 및 엔진 소음 대책이 더욱 향상된 5세대 엔진으로,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되어 전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해당 엔진의 최고출력은 4000RPM 도달시 90마력(PS)이며, 2천RPM 도달 시 최대 토크는 22.4kg.m다.

뉴 QM3는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3km/l(복합연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리터당 2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고, 에코 모드 기능으로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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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뉴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뉴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 QM3는 내달 1일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진행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