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8일 AI 월드컵 사전설명회 개최

일반인 참여 가능

과학입력 :2017/07/25 08:39

KAIST가 ‘AI 월드컵(World Cup) 2017’사전설명회를 28일 오후 2시부터 대전 본원 정보전자동(E3-2동) 3228호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AI 월드컵(World Cup) 2017’은 KAIST가 오는 11월부터 개최하는 축구경기로 스포츠 종목의 인공지능(AI)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공식대회다.

28일 열리는 사전설명회에서는 연구개발진이 직접 참여해서 툴 사용방법 및 AI 월드컵의 기본 규칙과 구동환경, 시뮬레이터 및 코드 작성과 관련한 설명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KAIST는 이밖에 이 대회의 참가대상자를 처음에는 전국 각 대학(원)생으로 제한했지만 일반인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연구원 등 AI(인공지능)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로 대상을 확대키로 최근 확정했다.

따라서 KAIST 기계지능 및 로봇공학 다기관 지원연구단(MIR-MSREP)이 주관하는 ‘AI 월드컵 2017’에는 국내 대학(원)생은 물론 일반인 등 AI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팀을 구성해서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스스로 학습한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와 온라인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 그리고 온라인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등 모두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10월 한 달간 온라인 연습기간을 거친 후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예선을 치르는데, 누적 경기실적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상위 팀들은 12월 1일 대전 KAIST 본교 KI빌딩에서 치루는 본선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 당일에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한다.

KAIST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9월 중에 ‘AI월드컵 조직위원회’에 참여 중인 KAIST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공개강좌를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열고 또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오픈 카이스트(Open KAIST)’행사기간 중에 공개 시범경기를 갖는 일정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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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월드컵 2017’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팀 구성(안)을 준비해서 관련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참가신청서와 참가종목 등을 직접 입력해 접수기간 마감일인 9월 30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2018년 상반기에는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 팀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개방하는 등 AI 월드컵 대회규모를 국제행사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