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간편손질채소 구매 늘었다

유통입력 :2017/07/24 10:38

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손질된 채소·냉동과일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대표 유한익)은 7월 슈퍼마트 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을 맞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손질된 채소와 냉동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찜통더위가 한참인 7월 1~20일 판매된 간편손질채소는 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4월 동일기간 대비 102% 상승했다.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가 편리한 냉동과일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대비 7월 냉동과일 매출은 219% 급상승했다.

무더위에 간편손질채소와 냉동과일의 인기가 높아졌다.

손질채소는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용량 포장으로 1~2인 가구도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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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많아지자 관련 상품도 세분화되고 있다. 판매 초기 손질채소는 단순 세척 상품이 주를 이뤘다. 최근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층을 위해 카레용, 찌개용, 볶음밥용처럼 각각 음식 조리에 맞게 썰린 크기로 판매되고 있다.

티몬 홍종욱 마트그룹장은 “예전엔 대체로 20대 자취생들이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고 손질이 까다로운 야채,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간편손질야채나 냉동과일을 찾았다"며 "최근엔 더위가 지속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요리하는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