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베트남에 의료정보솔루션 수출

컴퓨팅입력 :2017/07/20 13:51

현대정보기술은 23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의 베트남 의료정보솔루션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종합병원인 박마이와 비엣득에 의료정보솔루션 '엘호스피탈'을 공급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베트남 의료 IT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베트남 정부는 2020년 까지 각 성(지역)에 한 개 이상씩 종합병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 했으며,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왼쪽)와 롱 VNPT 그룹 사장

이에 더해 베트남 VNPT그룹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마용득 대표이사, VNPT 그룹의 롱 사장, 리엠 부사장 등 3사를 대표하는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VNPT그룹은 지난 5월 한국을 직접 찾아 롯데정보통신이 롯데월드타워에 구축한 첨단솔루션 및 현대정보기술이 구축한 의료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베트남에 도입하기 위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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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를 기점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중인 자동요금 징수시스템, 실내 위치기반서비스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보안시스템, 스마트 주차 시스템, 건물 자동제어 등을 베트남에 구축할 예정이다.

마용득 대표는 “국내 시스템통합(SI) 수출 1호인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과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증권솔루션인 ‘T솔루션’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의 선진화를 이끌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기업의 위상을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