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앱, AI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보여준다

유명 인사 최신정보 받기, 여러 언론사 기사 보기 등 추가

인터넷입력 :2017/07/20 09:03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글앱에서 사용자에 맞는 뉴스와 영화 예고편 등을 표시하는 피드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작했다.

또 유명 인사에 관한 최신 정보 받기, 팩트 체크된 기사를 포함한 서로 다른 언론사 기사 보기 등 새 기능을 추가했다.

19일(현지시간) 구글은 iOS와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구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미 사용자가 보고 싶은 뉴스, 스포츠, 소문난 동영상의 피드를 사용자에 맞게 표시하고 있다.

새로운 구글 서비스 역시 페이스북과 유사한데, 구글의 피드 서비스 자체가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회사는 구글 검색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끌 것 같은 내용을 보여주는 기본 버전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이번 피드 기능은 지난번에 발표된 내용에서 한걸음 더 진화된 기능으로, ‘팔로우’ 버튼이 추가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유명 인사의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기사 내용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언론사의 기사(팩트 체크된 기사 포함)가 표시된다.

구글 피드는 검색의 일환이기 때문에 구조가 페이스북과 다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친구가 공유한 것이거나, 사용자가 ‘좋아요’ 한 페이지를 함께 표시한다.

구글 피드는 회사의 검색 알고리즘 외에도 구글 지도 데이터나 지메일, 유튜브 검색 등 다른 구글 서비스 정보까지 활용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년 전에 클래식 음악 콘서트에 다녀왔다면, 구글 피드에 사용자의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킬지도 모르는 첼로에 관한 기사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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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도쿄의 추천 명소 사진이 담긴 10개월 전 기사가 표시될 수 있다.

구글은 이 같은 새 기능을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하며, 몇 주 안에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