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내륙운송 업체와 합작사 설립

컴퓨팅입력 :2017/07/14 09:21    수정: 2017/07/14 09:58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베트남 MP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MP로지스틱스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내륙 운송부문의 강자로, 베트남 1위 운송 장비 보유 업체이다.

삼성SDS 측은 "베트남은 도로운송 시장이 로컬 화물운송 시장의 65%에 달해 로컬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라고 보고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삼성SDS는 자사의 강점인 IT, 물류 컨설팅 및 글로벌 운송 역량을 MP 로지스틱스의 로컬 물류 역량과 결합해 기존 하이테크 중심에서 소비재, 섬유 등의 물류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특히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 트럭, 창고 등의 온도, 습도, 충격, 보안 등을 모니터링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MP 로지스틱스에서 현지에 저온창고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삼성SDS는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를 통해 신선 식품 유통 부분에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 계약은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대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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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네 번째 해외 현지 물류 합작회사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합작회사들을 통해 글로벌 물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사 매출 증가를 견인한 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태국 통관전문 물류기업인 아큐텍, 베트남 항공화물터미널 업체 알스와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종합 물류기업 케리 로지틱스와 합작회사설립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