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블루스택으로 대만 이용자도 즐겨

블루스택으로 국가 제한 없이 게임 즐기는 이용자 늘어

게임입력 :2017/07/07 16:17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대만 등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는 7일 서울 마포구 허그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대만 등 이용자가 블루스택을 통해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블루스택은 PC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다. 모바일게임을 PC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키맵핑 시스템을 지원하며 모바일게임의 그래픽을 손상 없이 PC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전세계 약 1억9천만명이 사용하며 앱에뮬레이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스택 조현선 한국 지사장과 로젠 샤르마 대표.

블루스택은 국가별 제한없이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게임 글로벌 서비스를 원하는 게임사의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니지M 출시 후 대만서 즐기는 이용자도 대거 늘어나면서 비공식적인 인기 순위로는 상위에 오른 상황이라고 로젠 대표는 전했다.

또한 블루스택은 게임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가 찾는 경우가 많아 일반 모바일게임 이용자에 비해 충성도가 높고 많은 금액을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한국은 많은 모바일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영향력이 큰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면서 “그래서 최근 지사를 설립하는 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한국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앱플레이어 블루스택.

블루택에 따르면 한국은 게임을 비롯해 웹툰, 쇼핑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블루스택으로 즐기는 이용자가 약 250만 이상인 상황이다.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 대형 모바일게임이 출시하면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국내 하루 평균 게임을 이용자가 지난 6개월간 300% 성장하면서 한국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로젠 대표는 블루스택을 게이밍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트위치 등 스트리밍 방송과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치트 프로그램 등 부정적인 플레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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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 샤르마 대표에 따르면 블루스택 이용자의 월 결제율은 3배가 넘으며 이용자 별 최소 플레이시간은 2시간반, 평균 이용 게임은 2,5개다.

타 앱플레이와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로젠 대표는 “우리가 앱에뮬레이터 사업을 시작한 후 많은 업체가 뒤를 따라오고 있지만 우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유럽, 북미 등 많은 시장에서 테스트를 거쳐왔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서비스하며 지속적으로 선두를 이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