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9월말까지 포켓몬고 데이터 무료”

제휴 마케팅 플랫폼 효과에 고객 혜택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7/07/02 09:3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포켓몬고 게임 데이터 무과금을 9월말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포켓몬고 데이터 무료를 3개월 연장한 셈이다.

이와 함께 매일 1시간씩 T월드 ‘포켓스톱’에서 ‘루어모듈’ 이벤트를 실시하고, 서울 외 지역을 위주로 ‘체육관’ 수를 기존 400개에서 800개로 두 배 늘린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달 내에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한 이용자 대상으로, ‘일본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 티켓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언틱은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을 7월 미국 시카고,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 숙박과 항공 패키지가 포함된 참가 티켓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 제휴 마케팅이 실효성을 거뒀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켓몬고 게임은 이용자 수 기준으로 출시 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은 포켓몬고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20대가 약 40%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직장인이 각각 26%, 37% 비중을 차지해 실효성 있는 타겟 마케팅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이언틱의 6월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최근 게임 업데이트 이후 하루 평균 약 70~80만명의 이용자가 오프라인 T월드 매장 근처를 방문해서 게임 속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된 제휴 상품 판매도 증가세다. 포켓몬 스티커와 무료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누구 포켓몬 에디션’은 출시 한달 만에 1천대 가까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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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 출시로, 데이터쿠폰의 6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게임 자체의 흥행 여부를 떠나 당초 목표한대로 미래의 잠재 고객인 10~20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신선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