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음식점 자영업자 지원 센터 마련

소상공인·자영업자 연중 상시 지원 계획

인터넷입력 :2017/06/29 10:45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음식업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등 자영업자 성공을 위한 지원 전용 센터 ‘배민아카데미’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몇 년 간 지속해 온 ‘사장님 지원 프로그램’을 이번 오프라인 전용 공간 확보를 계기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그간 ‘배민아카데미’, ‘꽃보다매출’과 같은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구글캠퍼스, 마루180 등 외부 공간을 빌려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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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영세 상인 교육 전문 공간 '배민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자체 공간 마련에 따라 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운영실 천세희 이사는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에게 구글캠퍼스가 있다면, 음식업 사장님에게는 배민아카데미가 있다”며 “이렇게 오프라인 상시 지원 센터를 마련한 것은 자영업자 분들과의 상생 노력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 지속해 가고자 하는 배민의 의지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잡은 배민아카데미는 ‘자란다방’, ‘쑥쑥방’, ‘중앙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자란다방에서는 다양한 강의식 교육 및 세미나가 연중 상시 진행된다. 또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쑥쑥방은 소규모 강연과 행사, 네트워크 활동 장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에 더해 배달원 교육, 프랜차이즈 교육, 파트너 교육 등 더 다양한 대상과 영역에서 교육의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대해 지원 프로그램을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영업자들이 서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한 네트워크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천호동에서 찰스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신동호 사장은 "배민아카데미는 자영업자들에게는 학교 같은 곳이다. 항상 학생의 기분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새롭게 교육장이 오픈한 만큼 더 많은 사장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교육에서는 고객 서비스, 홍보 마케팅, 세무·회계·노무 등 꼭 필요한 기초 과목부터 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대박집 성공 비결, 불만 고객도 내 편 만드는 리뷰 관리법, 소셜미디어 활용 방법 등 다양한 가게 운영 노하우가 다뤄지며, 총각네야채가게, 피자알볼로 등 외식업계에서 유명 인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성공사례도 함께 들을 수 있다. CJ그룹 마케팅총괄부사장 출신으로 이론과 실재를 접목한 통찰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강연인 ‘중간계 캠퍼스’를 만들고, 현재 꽃보다매출 시즌3 교육을 이끌고 있기도 한 신병철 박사는 “배민아카데미가 자영업자 실패 확률을 낮추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 전체 부를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가계는 물론, 국민 경제 전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